전년 동기 대비 RAM 99%, 그래픽카드 64%, CPU 28% 매출 증가

▲ 주요 PC 부품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학생들의 게임 수요가 치솟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PC 주요 부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여름방학 시즌인 올해 6~7월 PC 주요 부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CPU의 경우 작년보다 매출이 28% 상승했으며, 그래픽카드는 64%, RAM은 99% 증가했다. 올해 5월과 비교한 6월 판매수량 역시 CPU 33%, 그래픽카드 40%, RAM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6~7월 PC 주요 부품 매출 전년대비 증감율 (자료: 에누리 가격비교)

이러한 주요 PC부품의 인기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맞물려 본격 게임대목이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고사양 및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에 영향을 많이 주는 주요 PC 부품인 CPU, 그래픽카드, RAM을 권장사양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CPU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사양 게임에 적합한 인텔의 ‘코어i7’과 AMD의 ‘라이젠7’ 판매량이 5월 대비 6~7월에 최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텔의 ‘펜티엄G’, ‘코어i3’, ‘코어i5’나 AMD의 ‘라이젠5’와 같은 타 CPU의 5~7월 판매량 변동폭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 에누리 가격비교 CPU 판매량

이런 경향은 그래픽카드 판매량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고사양 게임에 추천되는 ‘지포스’ 시리즈 중 주력급인 ‘GTX1060’, ‘GTX1050’, ‘GTX1050Ti’의 6~7월 판매량 또한 5월 대비 최대 158%로 급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휴가지 인파와 교통체증을 피해 실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 트렌드로 방학 시즌에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예년보다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인기 게임에 적합한 고사양 CPU, 그래픽카드, RAM 판매량이 6~7월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크레이지 e딜’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에 PC부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8월 22일에는 차세대 3D TLC 낸드플래시 탑재로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SSD ‘ADATA Ultimate SU800(256GB)’를, 23일에는 ‘기가바이트 GA-AB350M-Gaming 3 게이밍에디션’을, 24일에는 4코어 4스레드 CPU인 ‘라이젠 3 1300X 서밋릿지’를 파격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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