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가상현실 시스템의 대중화 선언”

 
[아이티데일리] HTC 바이브(Vive)는 자사 가상현실 시스템 ‘바이브’의 공식 가격을 200달러(미국 기준)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HTC ‘바이브’는 가상현실 시스템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하를 진행, 국내 공식 가격 기준 99만 원에 판매된다. 기존 125만 원에서 26만 원 인하된 가격이다.

‘바이브’는 국내 유통 파트너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G마켓에서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바이브’를 구매하면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스토어 바이브포트(Viveport)에서 정액제를 무료로 시험할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바이브포트’ 정액제는 이용자가 한 달에 5가지의 게임 타이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틸트 브러시’, ‘에버레스트 VR’, ‘리치스 플랜크 익스피리언스’ 등 인기 VR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김진환 HTC 바이브 코리아 지사장은 “‘바이브’가 1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1백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앞선 VR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VR 경험의 대중화를 위한 HTC ‘바이브’의 중대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HTC는 ‘바이브’가 전 세계적으로 수백여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장 내 소비자용 VR시스템 중에서 유일하게 정확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룸 스케일(Room Scale) 모션 트래킹 기능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브’ 기본 패키지는 정확한 추적을 위한 2개의 베이스 스테이션과, 몰입을 위한 2개의 모션 컨트롤러 및 기능이 향상된 케이블, 더 가벼워진 ‘바이브 헤드셋’ 등이 제공돼 룸 스케일의 VR 경험에 최적화됐다.

▲ HTC ‘바이브’ 제품 이미지

UBM 리포트에 따르면, 더 많은 개발자들이 과거보다 많이 ‘바이브’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우선시하는 플랫폼으로 ‘바이브’가 꼽히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제공 사이트 ‘스팀(Steam)’과 ‘바이브포트’는 3,60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곧 더 많은 새로운 최상급의 콘텐츠가 출시돼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즐길 콘텐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바이브포트’ 정액제는 소비자가 엄선된 250개 이상의 제공되는 콘텐츠 중에서 최고의 VR 콘텐츠를 찾을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스팀’ 통계에 따르면, HTC ‘바이브’는 최첨단 VR 헤드셋을 위한 스팀 플랫폼에서 60%의 이용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바이브’는 20% 이상의 점유율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황쉐홍(Cher Wang) HTC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가장 앞선 최고의 VR 기술을 제공해 VR 시스템의 세계적인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다. 우리는 VR 산업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했으며, ‘바이브’의 게임을 변화시키는 기술과 최고의 콘텐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이전에 없던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기대를 모으는 타이틀과 ‘바이브 트래커(Tracker)’의 출시가 예정되면서 지금이 ‘바이브’를 받아들이고 몰입력이 높은 VR 경험을 하기에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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