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B2B 거래 데이터 및 인구 통계 데이터 활용한 상품 개발 예정

▲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프레시웨이의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 플랫폼 개요

[아이티데일리]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017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은 국내 데이터 거래·중개 시장 창출 및 데이터 개방·유통 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빅데이터의 활용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국가정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CJ프레시웨이의 B2B 식자재 데이터와 ‘CJ ONE’의 데이터 등을 수집, 분석함으로써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 개발 ▲유통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거래 및 중개 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지원 등 총 6억 원의 규모의 시범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자재 공급정보’와 ‘식자재 소비정보’로 개발된다. ‘식자재 공급정보’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별 구매 및 판매 데이터 등 B2B거래 정보를 분석해 지역별 매출액이나 상품별 시장점유율, 제조사별 매출액, 상품별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식자재 소비정보’는 웹 또는 블로그의 외식 리뷰 등 소셜데이터와 CJ ONE의 인구 통계(데모그라피) 데이터 등을 수집 및 분석한 정보로, 지역, 나이, 성별에 따른 메뉴 선호와 지역상권 및 유동인구 정보, 외식 관련 패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자재 공급 및 소비 데이터를 오는 11월 포털 형식의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기존 식자재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통 플랫폼을 통해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데이터 분석이나 컨설팅 등을 통한 상품화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식업계의 식자재 공급사 및 유통사, 중소 프랜차이즈 등에게 올바른 B2B 정보를 제공하며, 요식업 분야 소상공인에게는 트렌드 및 분석 리포트를 무료 제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소이 빅데이터서비스팀 팀장은 “데이터들을 가공하고 거래하는 등의 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가져다 올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본 사업 수행으로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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