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기반의 증권전자거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자 현재 각 나라의 대표들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제21차 증권 국제표준화회의(ISO/TC68/SC4)를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증권예탁원 주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17개국에서 30여명의 각국 대표단과 ANNA, ECBS, SWIFT, UN/CEFACT 등 7개 국제금융기관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증권의 글로벌 전자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자 ‘금융산업 메시지 스키마’ 등 7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99년에 제정된 ‘증권 메시지 스키마’ 표준을 최근 정보시스템에 적합하도록 XML 기반으로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ebXML 표준 제정기구인 UN/CEFACT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증권 정보 등록저장소로 SWIFT를 선정했다. 이밖에도 증권 거래정보의 디지털화를 위하여 시장데이터모델 및 금융상품단축명 등의 국제표준을 전반적으로 재정비 중이다.

기술표준원은 금융분야의 글로벌 전자거래시대를 대비하고, 국내 증권 관련 기관 및 솔루션 개발기관의 국제표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회의를 유치했다.

현재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전자거래 및 무역촉진센터(CEFACT)가 운영하는 유엔전자거래무역촉진기구인 UN/CEFACT(United Nations Center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는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와 함께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인 ebXML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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