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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ABB 양팔로봇 ‘유미’, 오케스트라 지휘 성공SW로 지휘자 움직임 및 음악 인지

   
▲ ABB 양팔로봇 ‘유미’(오른쪽)의 오케스트라 지휘 장면

[아이티데일리] 스위스 기술 기업 ABB는 자사의 세계 최초 산업용 협업 양팔로봇인 ‘유미(YuMi)’가 성공리에 오케스트라 지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새벽 4시에 열린 이탈리아 피사에서의 콘서트 현장에서, ‘유미’는 양팔을 사용해 오케스트라 지휘를 무사히 마쳤다. 

이 로봇은 800명의 관객 앞에서 루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ABB의 양팔로봇 ‘유미’는 산업용 로봇임에도 사람의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동작이 유연해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했다.

갈라 콘서트 후 안드레아 보첼리는 “로봇 ‘유미’와 함께 공연하게 돼 즐거웠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사례는 로봇이 실제 오케스트라 지휘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훌륭한 엔지니어의 작업과 실제 마에스트로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콜롬비니(Meastro Andrea Colombini) 루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감독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2단계 준비 작업에 참여했다. 먼저 리허설에서 콜롬비니의 움직임은 ‘리드 스루 프로그래밍(lead-through programming)’을 통해 인지돼 로봇이 두 팔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유도됐다. 이후 두 번째 단계에서는 ABB의 ‘로봇스튜디오(RobotSudio)’ 소프트웨어로 행동에 대해 미세 조정 작업을 거쳤다. 이 모든 단계는 이틀 만에 완료됐다.

‘유미’를 개발한 ABB그룹 CEO 울리히 스피스호퍼(Ulrich Spiesshofer)는 공연 내빈으로 함께 자리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도이며, 향후 로봇의 적용에 대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유미’가 얼마나 직관적인지, 기계가 스스로 배우는 게 가능한지, 지휘자의 움직임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제로 구현하고, 음악을 인지해서 전체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는지 실증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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