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제작기술에 LG CNS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역량 결합

▲ 인천국제공항서 시범서비스 중인 LG전자의 안내로봇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LG전자와 협력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국내 첫 지능형 로봇 사업을 수주, 지능형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LG는 이번 사업에 LG전자 다국어 지원 자율주행 로봇 제작 기술과 LG CNS 무선 통신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집, 이달 프로젝트를 개시해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발주된 지능형 로봇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로봇 관제 시스템의 도입도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출국장 대기인원 파악, 게이트 안내, 기내 반입금지물품 홍보를 위한 출국장 로봇과 ▲수하물 수취대 번호, 승객 대면 음성 안내를 위한 입국장 로봇을 도입하고, ▲인천국제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로봇 관제 시스템의 경우 LG CNS가 자체 구축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능형 로봇은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 6월 인천공항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LG CNS와 LG전자는 각 사가 보유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 유럽과 중동지역의 해외 주요 공항은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LG차원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된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를 연계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 말했다.

▲ 인천국제공항 지능형 로봇 서비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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