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하게 재현된 심장 움직임 입체화해 효율적 학습에 도움

▲ 후지쯔 심장뷰어의 입체시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구, 최재일)는 본사와 도쿄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기반 ‘심장 뷰어’를 도쿄대학 의학부에 제공, 심전도 강의(강사: Dokkyo Medical University Heart Center, Toshiaki Nakajima 교수)에 활용됐다고 15일 밝혔다.

후지쯔의 ‘심장 뷰어’는 심장 시뮬레이터의 데이터를 3D 입체 VR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다. 심전도는 심근 활동 전류의 기록으로서 일반적으로 그래프로 표시되지만, 흥분전파(興奮電波)는 복잡하고 심근 내에 입체적으로 퍼지기 때문에 기존 교육용 콘텐츠로는 그 과정을 충실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후지쯔의 심장 시뮬레이터는 실제 MRI나 CT로 촬영한 심장 이미지에 기초해 심장박동을 일본의 슈퍼컴퓨터 ‘케이(혹은 PC클러스터)’로 심근세포에서부터 정밀하게 재현한다. ‘심장 뷰어’는 심장 시뮬레이터의 출력 데이터를 콘텐츠로 이용해, 심장의 흥분전파(페이스메이커(pacemaker)세포의 전기 자극이 심근전체에 전달되는 현상)를 360도 VR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심전도가 흥분전파과정(興奮電波過程)에서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후지쯔는 이번 강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심장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2018년도 내에 심장 뷰어를 교육 및 의료 기관용 교재 소프트웨어로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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