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방진, 미 국방성 군사규격 및 방폭 인증 획득

▲ SK텔레콤이 LTE 무전기 겸 스마트폰 ‘토크’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LTE 무전기 겸 스마트폰인 ‘토크(Torqu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크’는 일본 교세라가 지난해 9월 ‘듀라포스 프로’란 이름으로 미국 법인 시장에서 25만 대 이상 판매한 제품으로, FBI 마약수사국, 시카고 경찰, 메리어트호텔, 헤르츠(Hertz) 렌터카 등에서 법인·업무용 디바이스로 사용되고 있다.

‘토크’는 듀얼 전면 스피커(100db)와 무전 전용 버튼을 탑재한 LTE 무전기인 동시에 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전·후면 카메라 등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통화, 문자,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에 젖거나 3mm 두께의 장갑을 낀 손으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지문인식은 홈 버튼이 아닌 단말 측면의 전원 버튼에 있으며, 제품 후면엔 기본 카메라 외에 135도 광각 액션캠이 장착돼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내구성도 ‘토크’의 특징 중 하나다. 먼저 1.5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충격, 고온, 저온, 고습, 고압 등 14가지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했다. 미국의 방폭(防爆) 인증 전문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위험 작업장에서 사용해도 좋다’는 뜻의 ‘C1D2’ 인증도 받았다.

‘토크’는 올 1월 열린 세계 IT 전시회인 ‘CES 2017’에선 ‘휴대폰’부문 혁신상을 받았으며, 이어 3월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산업/기술장비’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무전 단말과 달리 스마트폰 기능까지 갖춘 ‘토크’를 통해 국내 LTE 무전 시장의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국내 중소제조사들과 손잡고 출시한 20만 원대 후반 실속형 무전기 ‘브라보’와 30만 원대 초반 버튼탑재형 무전기 ‘알파’에 이어, 40만 원대 무전기 겸 스마트폰 ‘토크’까지 선보이면서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단말 3종을 마련했다.

▲ SK텔레콤 LTE 무전기 3종

‘토크’를 비롯한 SK텔레콤의 LTE 무전 전용 단말은 기존 LTE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법인 고객을 위한 비즈 전용 상품‧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무전 사용량이 많은 고객도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매 상담 요청은 SK텔레콤 고객센터 또는 법인 대리점을 통해서 하면 된다.

최은식 SK텔레콤 비즈마케팅본부장은 “LTE 무전기와 스마트폰을 한 대의 기기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은 산업 현장 고객을 위해 ‘토크’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만의 차별적인 LTE 무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토크’ 주요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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