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코어 기반, 라데온 베가 그래픽 탑재

▲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아이티데일리] AMD는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을 탑재한 ‘라이젠(Ryzen)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드명은 ‘레이븐 릿지(Raven Ridge)’로, ‘젠(Zen)’ x86 코어와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동시에 결합된 SoC(System-on-Chip) 기반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AMD는 ‘라이젠 7 2700U(Ryzen 7 2700U)’ 및 ‘라이젠 5 2500U(Ryzen 5 2500U)’ 프로세서 2종을 공개했으며, 15와트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으로 프리미엄 투인원(2-in-1), 컨버터블, 울트라씬 노트북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4코어 8스레드로 구성됐으며, 라데온 베가 그래픽, AMD 센스MI(SenseMI) 기술이 적용됐다. 얇은 폼팩터에서도 모든 사용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전 세대인 7세대 APU 대비 CPU는 최대 3배, GPU는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소비는 58% 감소시켰다.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및 모바일 XFR(Mobile Extended Frequency Range) 등 기술이 적용돼 멀티태스킹과 쿨링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짐 앤더슨(Jim Anderson)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수석 부사장은 “AMD는 2017년 PC 시장에 새로운 혁신과 경쟁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공언했으며, 데스크톱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이어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까지 출시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켰다”며, “라데온 베가 그래픽을 탑재한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은 물론 멀티태스킹, 고강도 작업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압도적인 배터리 수명 역시 선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울트라씬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로 글로벌 PC 제조사들의 뛰어난 노트북 디자인과 함께 전례없는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서, HP, 레노버 등의 글로벌 PC 제조사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델, 에이수스 등까지 다양한 제조사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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