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바레인 등 해외 구축 프로젝트 수주 잇따라

▲ LG CNS와 방글라데시 선박부의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 체결식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최근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누적 2.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구축사업과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주, 전 세계 20여 곳에 40여 건의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을 수행했다. 이로써 국내 전자정부 사업실적 4,800억 원 돌파에 이어 해외 수출액 역시 누적 2.5억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LG CNS가 지난달 수주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구축사업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LG CNS가 기존 국내 건강보험 시스템을 구축한 IT역량을 감안,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LG CNS는 지난 2015년 바레인에 등기시스템을 수출해 성공적으로 개통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등기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은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및 관제센터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해 2019년 말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아시아·중동 지역 1,500억 원 이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국내 전자정부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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