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내 관제사업 총판계약 체결

▲ 마크 탄 이노빅스 매니징 디렉터(좌), 강용석 SK인포섹 사업개발본부장(우)

[아이티데일리]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이 싱가포르 현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글로벌 보안관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6일 SK인포섹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드 컨퍼런스룸에서 싱가포르 내 보안관제 및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한 총판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영업, 마케팅, 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하게 된다. 이노빅스는 싱가포르 내 보안관제 및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SK인포섹은 지난 8월 글로벌 코로케이션 사업자인 에퀴닉스(Equnix)와 협력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큐디움(Secudium)’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서비스 전담 인력도 배치, 고객이 확보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노빅스는 내년까지 4백만달러(USD)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연내에 50여 곳의 고객에게 관제 서비스 트라이얼(Service Trial)을 제공해 서비스 인지도 확산과 함께 실수요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판매망을 이용해 싱가포르 산업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B(중소·중견기업)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모그룹인 자딘 매더슨 그룹 산하의 계열사들에 대한 영업도 추진한다.

이노빅스 관계자는 “SK인포섹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대응 지식과 노하우는 싱가포르 현지 MSS사업자와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SK인포섹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관제서비스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석 SK인포섹 사업개발본부장은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며, “당사의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싱가포르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빅스는 미국 포춘지에서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선정한 자딘 매더슨(Jardine Matherson) 그룹 산하의 IT 전문 공급회사(Distributor)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IT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노빅스는 싱가포르 지역에만 약 2,000개의 리셀러(Reseller)를 두고 있으며, 작년 기준 약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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