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네트웍스, ‘2017 전세계 온라인 서비스 사용 현황’ 보고서 발표

▲ 질문: 웹사이트가 로드될 때까지 얼마동안 기다릴 의향이 있습니까?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 품질이 낮거나 보안 침해를 겪은 웹사이트에는 다시 접속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라임라이트네트웍스(한국지사장 박대성)는 프랑스, 인도, 일본, 한국, 필리핀, 영국, 미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온라인 서비스 사용 현황(State of the User Experience)’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45% 이상의 소비자들이 업무 외적으로 한 주에 최소 15시간 이상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콘텐츠에 접속하는 주된 장치는 스마트폰이며,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6%)은 사용하는 장치에 관계없이 빠른 웹 성능을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 낮은 품질의 서비스는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가량(49%)은 웹페이지 로딩에 5초 이상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43%는 웹사이트가 너무 느리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의 12% 이상은 이전에 느린 성능을 경험하면 웹사이트를 재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도와 한국의 웹사이트 방문객들은 느린 웹사이트 로딩을 가장 기다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웹사이트를 떠나기 전에 페이지 로딩까지 5초 이상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은 응답자의 단 1/3이었다. 프랑스 소비자의 64.4%가 5초 이상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질문: 이전에 온라인 보안 침해로 어려움을 겪은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거래를 계속 하시겠습니까?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온라인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가 보안 침해를 당한 이후 소비자의 75% 이상이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갖게 됐으며, 40%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웹사이트에서는 구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한국의 소비자들은 이전에 보안 침해를 당한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를 지속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응답자의 54.6%가 보안 침해를 당한 웹사이트에서는 온라인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이클 밀리간(Michael Milligan)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선임 디렉터는 “오늘날과 같은 치열한 시장에서 브랜드들은 고객에게 낮은 품질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가 없다”며 “보안 침해, 낮은 성능, 기타 비효율적인 서비스 요소들은 구매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브랜드 평판 및 고객 유지에 장기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임라이트네트웍스의 ‘2017년 사용자 서비스 현황’ 보고서는 프랑스, 인도, 일본, 한국, 필리핀, 영국, 미국에 거주하는 3,5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매년 발행되는 이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행동 및 기대감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온라인 접속 시간의 급격한 증가 및 온라인 서비스가 고객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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