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으로 장보기·결제·배송·조회까지 당일주문·당일배송 쇼핑 구현

▲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왼쪽)와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롯데닷컴(대표이사 김형준)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 쇼핑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롯데닷컴은 인공지능 쇼핑분야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TV 화면을 보고 음성을 통해 상품을 검색, 주문하고 음성(화자인증) 결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가구(Home) 기반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를 구현한다.

양사는 기존 AI 스피커에서 보여줬던 사전 지정 상품의 단순 재구매, 핫딜(Hot Deal) 위주의 단품 구매방식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음성으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후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닷컴이 제공하고 있는 전국 400여 개 롯데슈퍼 체인(배송 점포 기준) 기반 옴니쇼핑 인프라와 KT ‘기가지니(GiGA Genie)’의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인근 매장 별 배송 가능 상품 검색 및 장바구니 담기 ▲화자인증 결제 ▲당일 내 구매상품 배송 ▲매장 별 할인 프로모션, 구매 이력, 배송 상태 등 각종 조회 서비스도 구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이번 롯데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가 새롭게 태동한 인공지능 쇼핑 시장에서 홈 기반 ‘카우치 쇼핑 문화’를 혁신, 선도하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후 유통과 외식 프렌차이즈 분야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추가 제휴로 그룹 차원의 협력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가 지난 10월 K-쇼핑과 함께 선보인 ‘대화형 홈쇼핑’ 서비스는 해당 홈쇼핑 채널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상품검색 ▲상품추천 ▲다음상품 미리보기 ▲상담원 연결 ▲바로주문 하기가 가능하며, 내년 말까지 10여 개 T-커머스 쇼핑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자인증을 통한 ‘올레tv’ 합산청구 결제수단을 ‘기가지니’에 입점하는 모든 제휴 쇼핑몰에 적용해 ‘올레 tv’ 가입자면 누구나 쉽게 화자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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