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지사도 설립

▲ KSV가 ‘삼성 갤럭시’를 인수했다. 사진은 2017 롤드컵 우승 당시 ‘삼성 갤럭시’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KSV(CEO 케빈 추)는 이스포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삼성 갤럭시’ 팀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KSV는 ‘오버워치’,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LoL’까지 총 4개의 게임 대회에서 프로팀을 구성했다.

‘LoL’는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으로, 이스포츠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던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버드 네스트에서 4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으며, 6천만 명 이상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하는 등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케빈 추(Kevin Chou) KSV CEO는 “‘LoL’은 명실공히 이스포츠의 정점에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지난여름부터 ‘LoL’ 종목에 뛰어들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KSV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할 우수한 팀을 찾아왔고, ‘삼성 갤럭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삼성 갤럭시’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2017 롤드컵’ 우승의 기반이 된 최고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의 주장인 ‘앰비션(Ambition)’ 강찬용 선수는 “KSV와 함께 ‘LoL’ 국제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훌륭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로 앞으로도 우승 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SV는 중국 상하이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KSV의 중국 지사장으로 선임된 웨이웨이 겅(Weiwei Geng)은 “KSV의 팀들이 중국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주요 언론사 및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팬들이 선수들의 우수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