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전문가 모두 사용 가능한 프로슈머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

▲ 신도리코 3D프린터 ‘3DWOX 2X’

[아이티데일리] 오피스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2개의 노즐을 장착한 차세대 3D프린터 ‘3DWOX 2X’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 ‘3DWOX 2X(이하 2X)’는 신도리코가 지난해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개인용 3D프린터 ‘3DWOX DP200’ 및 ‘DP201’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신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FFF 방식 3D프린터로, 기존 제품보다 다양한 재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 사이즈도 커졌다. 신도리코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프로슈머(prosumer)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X’의 가장 큰 특징은 2개의 노즐, 2개의 카트리지로 동시 출력된다는 점이다. 제작 효율 극대화를 위해 완벽히 독립된 형태로 구동하는 2개의 노즐은 2가지 조형물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으며, 하나의 조형물에 2가지 색상을 섞어 제작하거나 2가지 소재를 혼합해 출력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또한, ‘2X’는 효율적인 3D프린터 활용을 위해 동급 최대 조형크기를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가로 228mm, 세로 200mm, 높이 300mm까지 출력이 가능해 제작의 폭을 더욱 넓혔다. 사용 가능한 필라멘트의 종류도 대폭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PLA, ABS 필라멘트는 물론 유연한 재질의 플렉서블(Flexible), 수용성 PVA 필라멘트를 지원해 보다 다양한 조형물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수용성 PVA 필라멘트를 활용하면 기존 FFF 방식으로 구현할 수 없었던 아주 복잡한 입체 형상도 출력 가능하다.

더불어 ‘2X’에는 플렉서블 메탈 베드(flexible metal bed)가 도입됐다. 전문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다양한 소재를 출력할 수 있도록 열전도가 가능한 금속 소재를 사용, 베드를 구부리는 것만으로 쉽게 출력물을 떼어낼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소음 설계와 음성 안내 기능도 특징이다. 도서관 소음 수준인 40dB에서 출력이 진행되며, LCD모니터뿐만 아니라 음성가이드로 제품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초미세먼지를 99.9%제거하는 헤파필터가 2개 장착돼 있다.

이철우 신도리코 개발지원그룹장은 “2개의 노즐이 장착된 혁신적 신제품인 ‘3DWOX 2X’는 다양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어 전문가들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D프린터 기술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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