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벤더 종속성, 범용 소프트웨어가 해결책”






시만텍의 데이터센터 관리 그룹을 총괄하는 크리스 해거먼 사장이 최근 '스토리지 유나이티드'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전략은 전문 스토리지 벤더들의 폐쇄적인 솔루션 정책의 허점을 공략하고, 더불어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시켜 주는 데 착안하고 있다.

'스토리지 유나이티드' 전략의 내용은
-데이터 보호, 중복 데이터 제거, 아카이빙 등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신기술들이 많이 나왔지만, 각 하드웨어 업체들은 대부분 해당 업체의 특정 플랫폼에서만 작동이 가능한 툴을 제공한다. 이기종 하드웨어들을 통합 관리 해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을 줄여주고 스토리지 환경의 가시성을 높혀 자원 활용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업계는 지금 저전력이 이슈인데, 이와 관련한 전략은
-서버나 스토리지 등 IT 기기의 전력 사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서버나 스토리지를 사지 않는 것이다. 시만텍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기존 IT 자원의 활용률을 높여줘, 추가 구입을 크게 줄이는 게 곧 전력 절감이다. 기업들의 평균 서버/스토리지 사용률은 30% 가량이지만, 시만텍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이를 60~8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통상적으로 하드웨어 벤더는 자사제품에 특화된 솔루션을 같이 제공하는데, 소트프웨어를 별도로 또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복잡성을 초래하는것 아닌가.
-기업 고객들은 HP, IBM, 썬, EMC, 넷앱 등 다양한 업체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솔루션은 범용 소프트웨어 뿐이다. 하드웨어 업체들의 목표는 고객을 자극해서 하드웨어를 더 사게 만드는 것이 아니겠나.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시만텍은 이들과 반대로 고객이 최소한의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돕는게 목적이다. 특정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특정 하드웨어를 살 필요가 없게 해주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기업 고객들이 다수의 하드웨어 업체보다는 동일한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 그럼 오히려 그 업체의 하드웨어에 특화된 솔루션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
-그러한 경우라도 시만텍의 솔루션이 혜택을 줄 수 있다. 일단 스토리지 자체의 활용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시만텍 제품의 이기종 호환이라는 장점 때문에, 향후 다른 하드웨어 업체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았을 때, 이를 도입하기 수월해진다. 한 업체에만 종속되다보면 더 좋은 대안이 나타났을 때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없고, 제품 구입 시 협상력도 떨어진다. 하드웨어 업체의 자체 솔루션으로 지원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실제로 EMC 고객의 80%가 시만텍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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