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부모회에 위치확인 IoT기기 ‘키코’ 3천 대 기증

▲ SK텔레콤이 한국장애인부모회에 ‘키코’ 3천 대를 기증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장애인부모회(중앙회 회장 정기영)에 GPS로 확인된 위치를 IoT전용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기기인 ‘키코(KEYCO)’ 3천 대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전국에서 이뤄지는 실종신고는 대략 4만 건으로 이 가운데 1만 건 정도가 장애인 관련 신고다. 특히,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 혼자 집을 나갈 경우 아동 실종의 경우와 달리 제보도 많지 않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키코’는 위치확인 기능 외에도 특정 지역을 지정하고 ‘키코’ 사용자가 이를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안심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보호자가 장애인의 갑작스런 이동을 빨리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부모회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기증식을 진행했으며, 기기 외에도 2년간의 사용료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키코의 기증을 통해 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장애인의 위치를 가능한 빨리 확인할 수 있어, 장애인 가족의 보호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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