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군 신모델 ‘BR700 시리즈’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른전자의 ‘BR700 시리즈’는 64GB·44GB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저용량 SSD를 주로 사용하는 포스(POS·Pont of Sale) 단말기와 미니PC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호환성이 높은 표준 2.5인치 폼팩터(제품 형태)와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 다양한 기기에 쉽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회사가 자체 개발한 BGA(볼 그리드 어레이) 낸드 패키지 기술을 적용,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성능은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BR700 64GB’ 제품 기준 450MB/s의 연속 읽기 속도와 32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고화질의 블루레이 영화 한 편(4GB)도 약 10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다.

바른전자는 그동안 자체 기술력으로 2.5인치 대용량 SSD, mSATA 및 M.2 SSD 등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한 데 이어, 이번 ‘BR700 시리즈’로 일반 소비자는 물론 산업용 시장의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독자적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패키지 기술과 꾸준한 연구 투자로 SSD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SSD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해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