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식 출범…베트남 스마트시티 수출 프로젝트 공동 추진 제안

▲ (왼쪽 두번째부터) 노승진 KOSMIC 이사장, 조동욱 한국스마트카드 상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영숙 WeGO 사무총장, 오수남 SUSA 단장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를 포함한 5개 기관·단체들과 함께 ‘서울특별시 스마트시티 수출 협의회(이하 수출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한컴그룹과 서울시,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이하 KOSMIC),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이하 WeGO),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이하 SUSA) 등이 참가해 각 기관의 사업추진 현황 및 성과, 현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컴그룹은 최근 추진 중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수출 프로젝트를 수출 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컴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기술과 경험 공유 ▲해외진출사업 공동 발굴 ▲해외 포럼 및 전시회 참여 추진 등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컴MDS의 IoT 플랫폼과 산청의 소방방재기술을 접목한 재난대응시스템을 비롯해 인공지능(AI)·보안·VR/AR 등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핵심 요소 기술들을 서울형 스마트시티에도 적용하며, 해외 국가 및 도시 환경에 맞는 현지화 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정책의 우수성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외 여러 국가 및 도시, 기업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에 필수적인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여러 국가에도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우수 정책, 구축 및 운용 노하우 등을 더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형 스마트시티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서울교통정보센터(TOPIS)·CCTV관제센터·120다산콜·아리수 시스템 등 서울시가 실제 시정에 반영해 도시 혁신을 이끌고 있는 스마트시티 정책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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