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가 2017년 한 해 동안의 스팸 신고건수 통계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후후앤컴퍼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후후’를 통해 등록된 지난해 스팸 신고건수는 2016년 1,222만 6,537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스팸 신고 유형에서 ‘불법게임 및 도박’이 2016년 최다신고 스팸유형인 ‘대출권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불법게임 및 도박’을 포함한 주요 스팸 신고 유형으로는 ‘대출권유’가 297만 1615건, ‘텔레마케팅’이 154만 4273건으로 상위 톱3를 차지하며 전체 스팸 신고건수의 약65%를 점유했다.

스팸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2월로, 월 평균(약 102만 건) 대비 약 78% 높은 182만 건으로 나타났으며, 휴대폰번호를 통한 스팸은 34%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 측은 이러한 현상이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2017년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인한 스팸이 기승을 부린 한해였다”며,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신고된 스팸 신고건수는 전체 스팸 신고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연말연시를 겨냥한 불법도박 스팸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12월에만 약 94만 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