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XA2’ 등 신제품 및 신기술 소개

▲ 소니 ‘CES 2018’부스에 전시된 ‘4K OLED TV A8F’ 시리즈

[아이티데일리] 소니(CEO 히라이 가즈오)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쇼 ‘CES 2018’에서 신기술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18’ 소니 부스에서는 ▲4K OLED TV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비롯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의 출현에 기여할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aibo)’ 등 신기술에 관련된 제품들도 선보인다.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시연
소니는 ‘CES 2018’에서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소니 이미지 센서를 통해 자율 주행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연을 진행한다. 소니의 최첨단 이미지 센서 기술은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360도 전방향의 주변 환경 정보를 캡처할 수 있다. 소니는 고도화된 이미지 센서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 소니의 차량용 이미지 센서 컨셉

AI와 로보틱스 접목 및 AI 지원 기기 확대
소니는 2016년 6월 자사의 영상, 음향, 센서, 메카트로닉스 분야 기술력과 AI, 로보틱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지난 11월 일본에서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CES 2018’에서는 ‘아이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 소니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

더불어, 소니는 AI지원 기기도 확대한다. 무선 이어폰 ‘WF-SP700N’과 ‘WI-SP600N’뿐만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에 구글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또한, ‘CES 2018’ 소니 부스에서는 거실 및 주방 환경에서 소니의 AV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현장 음성 지원 시뮬레이션을 시연한다. 음악과 동영상 콘텐츠 재생 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 ‘브라비아’ 시리즈와 지난해 공개된 ‘LF-S50G’ AI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IoT 기기와 연결, 가전제품 원격 작동, 최신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등 음성 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4K·8K HDR 이미지 프로세서 탑재된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
소니는 4K HDR 이미지 프로세서 ‘X1 익스트림(X1 Extreme)’을 탑재한 ‘4K OLED 브라비아(BRAVIA) A8F’ 시리즈를 공개했다.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는 화면 진동을 통해 소리를 내는 ‘어쿠어스틱 서피스(Acoustic Surface)’ 기술을 탑재했다.

▲ 소니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

이번에 선보이는 ‘브라비아(BRAVIA) 4K LCD TV X900F’ 역시 ‘X1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특히, ‘X-모션 클래리티(X-Motion Clarity)’ 기술을 통해 영상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블러(blur) 현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장면도 선명하게 구현한다. 또한, 소니는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인 ‘X1 얼티미트(Ultimate)’ 프로세서가 적용된 8K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도 선보인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및 사운드 바
‘HT-Z9F’와 ‘HT-X9000F’는 ‘브라비아’ 제품과 함께 매칭할 수 있는 슬림형 사운드 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오디오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및 ‘DTS:X’를 지원하며, 소니의 ‘버티컬 서라운드 엔진(Vertical Surround Engine)’ 기술이 적용됐다.

▲ 소니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WF-SP700N’

이와 더불어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 ‘WF-SP700N’도 공개했다. 넥밴드 타입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I-SP600N’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중급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A2’ 시리즈 공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중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엑스페리아(Xperia) XA2’와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Ultra)’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 XA2’와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630’과 후면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양측면 마감 처리와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 제품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ISO 12800의 감도 지원 및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도까지 시야를 확장한 800만 화소의 수퍼 와이드 앵글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는 6.0형 풀 HD 디스플레이에 엑스페리아 XA2와 동일한 사양의 전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해 듀얼 셀피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580mAh다.

라이프 스페이스 UX
소니의 ‘라이프 스페이스 UX’는 일상의 공간을 활용한 제품이다. 소니가 선보이는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A1’은 인조대리석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내장된 이미징 기술로 최대 120타입 4K HDR 영상을 구현하며, ‘버티컬 드라이브 기술(Advanced Vertical Drive Technology)’이 적용된 트위터는 사운드를 공명시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A1’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소니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A1’

또한, 소니는 ‘CES 2018’에서는 AI 지원 콘텐츠 분석과 매핑 기술을 이용해 수많은 음악, 영화, 서적 중 사용자가 선호하는 아이템을 선별하는 ‘모든 것이 이곳에(It's all here)’라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터 시연도 진행한다.

‘RX0’ 컨트롤 박스 등 디지털 카메라 제품 전시
‘RX0’의 기능을 확장시켜줄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박스 ‘CCB-WD1’도 전시된다. ‘RX0’는 기존 ‘RX’ 시리즈의 고화질 이미지와 함께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구현한 제품이다. 소니는 ‘CCB-WD1’을 통해 안정적인 유선 연결은 물론, ‘플레이메모리즈 모바일(PlayMemories Mobile)’ 6.2 버전을 통한 무선 연결까지 지원하는 ‘RX0’의 새로운 멀티 카메라 솔루션을 시연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미국에서 발표된 ‘SEL18135(E 18-135mm F3.5-5.6 OSS)’는 고배율을 지원하면서도 컴팩트한 사이즈의 APS-C 타입 E마운트 렌즈로, 기존 ‘a6300’의 새로운 컬러 라인업인 실버 제품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 ‘CES 2018’ 소니 부스에서는 알파, RX, 핸디캠, 액션캠뿐 아니라 ‘FS7 II XDCAM’ 캠코더와 영화, 광고 그리고 전문가 영역에서 사용되는 촬영 장비들에 이르기까지 최신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VR’ 체험 기회 제공
마지막으로, 소니는 짐승 ‘토리코’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어드벤처 ‘더 라스트 가디언(The Last Guardian)’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의 체험 기회도 준비했다.

히라이 가즈오(Hirai Kazuo) 소니 사장 겸 CEO는 지난 8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소니가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이 있으며,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