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연내 오픈 예정인 ‘카카오I(아이)’ 개발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GS리테일에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증정품 보관 서비스 앱 ‘나만의 냉장고’의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공동 개발하게 된다.

‘나만의 냉장고’ 챗봇에는 카카오의 자연어처리 기술인 대화엔진이 적용되며, 사용자는 ‘카카오톡’ 채팅창 내에서 상품 탐색·예약·보관·결제 등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1행사 상품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행사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도시락 예약해줘” 라고 입력하면 메뉴·픽업 일정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식이다.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GS리테일과의 협력으로 ‘카카오톡 챗봇’을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챗봇’을 활성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모 GS25 마케팅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MOU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업무효율성과 새로운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최종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으로,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