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 결과 공개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올해 말까지 전체 공공기관의 40%에 해당하는 184개 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입 저해요소를 적극 발굴, 해소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을 이어나간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가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행안부 주관으로 지난해 9월 25월부터 11월 24일까지 1,225개 기관의 12,698개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820개 응답기관(66.9%) 중 2018년에는 84개 기관 188개 시스템이, 2019년 이후에는 61개 기관 248개 시스템이 신규 클라우드 이용 계획을 제출했다.

▲ 전체 조사대상 및 응답기관(시스템) 현황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미도입 사유로는 예산 미확보(47.9%), 보안우려 및 규제(24.4%), 중앙시스템 일괄관리(2.5%), 시스템 폐기(0.9%) 등이 제기됐다.

유형별로는 53개 기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G클라우드’를, 105개 기관이 자체 클라우드를, 132개 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각각 제출했다.

▲ 유형별 도입현황(2018년·2019년 이후 포함)

특히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수요조사 시 나타난 민간 클라우드 도입 실적 및 계획대비 실제 도입결과를 비교한 결과,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기관이 전년도(23개) 대비 지난해 5배(114개)로 늘어나, 수요예보(51개)보다도 2배 이상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까지 전체 공공기관 40%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에 전체 공공기관(448개)의 4.5%(20개)만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했으나 2017년에는 19.4%(87개)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대상 공공기관 수가 증가(448→459개)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률을 늘어난 모수를 기준으로 산출할 예정이며,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2018년 말까지 전 공공기관의 40%(184개)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민간 클라우드 도입기관(시스템) 실적 비교

향후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올해부터 수요조사 응답률 제고와 클라우드 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온라인 자가진단·등록시스템을 개발해 각 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 중인 ‘SW, 구름타고 세계로’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고, 각 부처·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상호소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와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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