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노트북서 비밀번호 대신 생체인증 활용

▲ 라온시큐어가 ‘라온 FIDO 동글’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PC 및 웹 브라우저에서 생체인증할 수 있는 FIDO 표준 USB 인증장치인 ‘라온 FIDO 동글(Dongle)’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표준이다. 라온시큐어는 그동안 모바일 스마트폰 기반에서 생체인증이 가능했던 FIDO 1.0 시대에서, 올해는 PC 및 웹 브라우저에서 생체인증이 가능한 FIDO 2.0시대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나 노트북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거나, USB 형태의 동글 등 별도 하드웨어 장치를 통해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인증하는 방식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안전한 FIDO 생체인증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TEE(안전한 실행환경) 영역을 사용해야 한다. ‘라온 FIDO 동글’은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서 FIDO 인증을 획득한 이더블유비엠의 ‘MS500보안’ 칩을 적용, 스마트폰 TEE 영역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했다.

‘라온 FIDO 동글’을 활용하면 일반사용자는 금융거래 및 전자상거래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인식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는 내부직원 인증 및 대고객 본인인증에 활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과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라온시큐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올해 상반기 FIDO 2.0 표준이 공개되면 스마트폰처럼 PC나 웹브라우저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10월 인텔과 PC FIDO 생체인증 기술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지문인식센서가 없는 PC에서도 생체인증이 가능하게 해주는 ‘라온 FIDO 동글’을 통해 모바일에 이어 PC 생체인증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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