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오일, 화학 분야 등 폭발 위험성 높은 산업현장에 특화된 제품

 

▲ Getac의 러기드 방폭 태블릿 ‘EX80’

[아이티데일리] 러기드 컴퓨팅 모바일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Getac이 처음으로 방폭 존(Zone) 0지역에 특화된 태블릿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Getac의 국내 파트너사인 씨에스글로비즈(대표 오세록)는 가스, 오일, 화학산업 등 폭발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산업현장인 방폭 존 0지역에 특화된 8인치급 태블릿 ‘EX80’을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X80’은 엄격한 폭발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ATEX 및 IECEx ‘Zone 0/20’, UL913 클래스 Ⅰ/Ⅱ 디비전(Division) 등을 통과해 기존 방폭 존 1, 2지역은 물론 폭발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존 0에서도 사용 가능한 국내 최초의 방폭 러기드 태블릿이다.

미 국방성이 인증하는 MIL-STD-810G와 국제보호 규격인 IP67등급의 인증까지 마친 이 제품은 무게가 1.48kg, 두께 1.14인치에 미끄럼 방지 케이스 등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표면 온도제어, 기계 테스트 및 결함 보호, 전원 관리 시스템이 결합돼 안전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EX80’은 ‘윈도우10 프로’ 운영체제하의 시스템과 대부분 호환성을 갖췄으며, 루미본드(LumiBond) 2.0 기술이 적용된 8인치 WXGA IPS 스크린(600 NITS)으로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뚜렷하고 선명한 화질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텔 ‘아톰 x5’ 프로세서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인텔 HD 그래픽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까다로운 그래픽 응용 프로그램도 처리가 가능하다. 4GB LPDDR3 메모리와 128GB의 eMMC를 적용했으며, 초고속 통합 무선(wireless) 통신 기술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외부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 디자인 케이스와 내 진동, 내 충격 설계, 밀폐 처리 입출력 마개를 적용해 충격 흡수는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FHD 웹캠과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Auto Focus) 후방 카메라가 장착된 I/O 인터페이스는 멀티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GPS 및 4G LTE의 통신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장갑, 펜을 이용한 고급 터치모드가 가능하고 ‘EX80’의 회전 핸드 스트랩은 받침대 또는 스타일러스 홀더로 변환 가능하며, 어깨끈을 이용한 핸즈프리 등의 편리한 사용 옵션도 제공한다.

한편 방폭이란 가스, 오일, 화학 산업 분야에서 전기, 전자 설비가 점화원으로 작용돼 폭발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안전관련 법규가 강력한 유럽 및 북미 지역 선진 국가에서는 이미 방폭 처리된 장비가 관련 산업에 널리 보급돼 산업 안전의 첨병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폭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방폭 처리된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 설비가 가득한 작업장이나 유증기에 의해 폭발 위험이 내재된 정유사 등 위험한 산업현장, 물론 군부대, 경찰, 소방서 등 공공안전 분야에서도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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