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랫폼 일본 진출 및 서비스 확대로 전년比 매출 30%↑, 영업익 3배↑ 기대

▲ (좌측부터) 김용철 카페24 CFO, 이재석 카페24 대표

[아이티데일리] ‘테슬라 상장’ 1호 기업 카페24가 전 세계 누구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4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사업자는 물론 해외 사업자들까지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포부다.

플랫폼의 해외 직접 진출 외에도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한 핀터레스트(Pinterest), 위챗(Wech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확대 ▲물류비용 절감,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물류·3PL(3자물류) 서비스 ▲은행, 핀테크(Fintech) 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 기획·제작·공급 파트너사 간 연결 플랫폼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카페24는 이번 간담회에서 온라인 사업자, 제휴사 등 다양한 참여자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했다. ▲무료 쇼핑몰 솔루션 제공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임블리·육육걸즈·핫핑 등 성공 온라인 쇼핑몰을 확산해 ▲결제, 광고·마케팅, 마켓 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연관 기업들의 플랫폼 내 유입 및 연관 산업발달로 이어지는 전자상거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카페24는 축적된 전자상거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신규 서비스 제공 등 사업 확장과 함께 안정적 수익 창출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카페24는 아울러 올해 매출액 1,80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380억 원, 약 77억 원으로 예상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 창의를 가진 전 세계 누구나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국내 1위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사업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전 세계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사업자는 회원가입만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7가지 언어로 쇼핑몰 구축이 가능하다. 또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80여 곳이 넘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서비스 연동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현지화된 해외 진출은 물론 연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6조 5천억 원(증권신고서 기준)에 달하는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20%씩 성장 중이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월 8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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