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부업무보고…‘과학기술과 ICT로 열어가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주요내용 발표

▲ 과기정통부가 올해 3대 과제 중 하나로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을 선정했다.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내년 3월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위해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법제화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능화(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며, 최근 가상화폐 논란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24일 과기정통부는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업무보고에서 유영민 장관이 ‘I-KOREA 4.0,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열어가는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과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I-KOREA 4.0’은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이자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타워인 과기정통부의 핵심정책을 포괄하는 정책브랜드로 지능(Intelligence), 혁신(Innovation), 통합·조정(Inclusiveness), 소통(Interaction)을 통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 과기정통부는 3대 과제 중 하나로서 우선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DNA; Data, Network, AI)’ 구축에 집중한다. ‘DNA’는 모든 산업을 스마트하게 바꾸는 핵심으로서 과기정통부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해 범부처적 혁신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과기정통부는 DNA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 조치 법제화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능화(AI) 기술 개발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법률·치안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가능한 AI 핵심기술 개발에 521억 원, 융합서비스 개발·실증에 274억 원이 투입된다. 5G는 2월 평창 시범서비스에 이어 6월 주파수 경매를 거쳐 2019년 3월 상용화를 보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100억 원, 시범사업에 42억 원 등을 투입해 2018년을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과기정통부의 3대 과제에는 국가 R&D 시스템 혁신 및 과학기술·ICT를 통한 삶의 질 제고가 포함됐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작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직도 왜?’, ‘어떡할래?’와 같은 1기 TF를 통해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혁신방안, 중이온가속기 효율화 등의 성과를 도출했으며, 2018년에는 네트워크, 바이오, 빅데이터와 같은 범부처 규제 이슈 해결을 위한 2기 TF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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