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및 VDI 적용해 내·외부 악의적 접근 사전 차단 자신

 
[아이티데일리]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2분기 오픈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일본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580억 엔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비롯해 지난 2014년 일본 마운트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470억 엔 규모 해킹 사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서 발생한 248억 원 규모의 4차례 해킹사건 모두 망분리가 돼 있었다면 대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퓨전데이타 측은 “지금까지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사고들 대부분이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취약점 공격, 내부 담당자의 허술한 보안 관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공공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논리적 망분리 기술을 적용하고, 국내 주요 보안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술을 적용해 내부 업무용PC는 서버를 연결하는 단말기 역할만 수행하게 하므로, 업무용 PC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악성코드와 외장저장장치를 통해 발생되는 내부자료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전자지갑에 ‘멀티시그(Multi-sig)’ 기술을 적용, 거래소 전지지갑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키를 3개로 나누고 이 중 2개의 키를 소지하고 있어야만 출금이 가능한 이중 전자 서명을 채택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퓨전데이타 측은 덧붙였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결국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보안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보안에 특화된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해 국내 보안 기업들과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퓨전데이타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2분기 오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월 20일 공개IR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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