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상거래 35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 달성

▲ 2014~2017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매출 및 성장률 (출처: 어도비)

[아이티데일리] 어도비는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 이뤄진 전자상거래 규모가 1,082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어도비가 4,500곳 이상의 유통업체 사이트에서 발생한 1조 건 이상의 방문 데이터와 5,500만 개 이상의 재고보관유닛(SKU)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연말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상거래가 기록적인 매출규모를 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미국 내 모바일상거래 규모는 3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의 33.1%로 역대 최고치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먼데이까지 5일 동안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6년보다 15.2% 증가한 1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가 가장 활발한 날은 사이버먼데이로, 사이버먼데이 하루에만 66억 달러의 전자상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50억 달러)를 여유있게 따돌릴 수 있는 수치다.

▲ 쇼핑 시즌 주말 전자상거래 매출

추수감사절은 전자상거래 규모는 29억 달러로 가장 작았지만, 18.3%라는 높은 연간 성장률을 보였다. 어도비는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이 추수감사절에 오프라인 매장을 닫고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으로 유도한 것이 주효해, 이 기간 전자상거래 성장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유기 및 유료 검색을 통한 매출액도 크게 상승했다. 검색을 통한 온라인 방문은 44.8%를 차지했는데, 이 중 유기 검색 비율은 21.3%, 유료 검색 비율은 23.5%였다.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방문자수도 20%를 차지했다. 어도비는 이메일이 여전히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며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