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음향효과 구현 및 시스템 자원 활용 효율화

 

[아이티데일리] AMD는 밸브(Valve)의 오디오 엔진인 ‘스팀 오디오(Steam Audio)’ 시스템에 자사 ‘트루오디오 넥스트(TrueAudio Next, 이하 TAN)’ 기술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AMD는 양사 협업을 통해 밸브의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제공하는 VR 콘텐츠에 풍부한 음향 환경을 더하는 것은 물론, 오디오 프로세싱을 더욱 빠르게 처리하고 전체적인 성능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AMD의 ‘TAN’ 기술은 스팀 게임 시스템 내 오디오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두 가지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AMD 리소스 확보(AMD Resource Reservation)’ 기술을 통해 개발자가 오디오 프로세싱만을 위해 GPU 컴퓨트 중 일부만 확보해 필요 부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PU 컴퓨트 유닛의 20~25% 정도를 오디오 프로세싱에 선택 적용할 수 있으며, 화면 단위로 프로세싱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GPU 컴퓨트 컨볼루션 알고리즘(GPU compute Convolution Algorithms)’으로는 개발자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컨볼루션 리버브(convolution reverb)’ 기술을 적용해 게임 및 VR 애플리케이션에 풍부한 음향 요소와 정교함을 더할 수 있다. ‘컨볼루션 리버브’ 기술은 풍부한 음향 효과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VR 게임 타이틀에 필수인 공간감을 더해 진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AMD는 TAN의 장점을 통해 궁극적으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고 게임 환경 내 탁월한 몰입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TAN은 개발자가 여러 음향 소스를 사용하거나 임펄스 응답(Impulse Response) 속도를 조절하고, 간접음을 잡기 위해 필요한 재생 방법인 ‘앰비소닉스(Ambisonics)’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음향 컨볼루션을 GPU에서 처리해 오디오 프로세싱을 위해 소요됐던 CPU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물리 엔진 구동, AI 등 다른 주요 작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개발자가 복잡한 게임 장면을 렌더링하더라도 오디오 프로세싱 작업 속도가 느려지거나 잡음 혹은 오디오 결함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오디오 프로세싱이 그래픽 및 CPU 프로세싱 시스템과 충돌하지 않도록 지원해 갑작스러운 화면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이나 프레임률 지연 등 디스플레이 성능에 해당되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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