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운영 시스템 탑재, 와이파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음성번역 기능 사용

▲ 웨어러블 음성번역기 ‘일리’

[아이티데일리] 로그바(Logbar)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일리(ili)’의 한국어 서비스 도입 기념 1차 예약판매를 조기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일리’를 개발한 로그바는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3년 모션센서를 부착한 반지형 웨어러블 장치 ‘링(Ring ZERO)’을 개발,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기 제어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로그바는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일리’를 개발했다.

‘일리’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의 독립형 번역 디바이스인 일리는 로그바가 자체 개발한 보이스 스트리밍 트랜스레이션 시스템을 탑재, 와이파이나 데이터 소진을 걱정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안정된 음성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단 0.2초부터 인식 언어를 번역 언어로 전환하는 빠른 속도는 외국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원활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와 42g의 가벼운 무게로 해외여행은 물론,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휴대하기 간편하다.

실제로 일리는 2017년 미국 시장 예약주문 1만 대 달성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는 2,018대 한정 예약 주문이 1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말 한국에서 실시한 첫 예약주문 물량 1,000대도 조기 매진돼, 추가 물량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국내 유저들의 반응 역시 뜨거운 상황이다.

요시다 타쿠로 로그바 CEO는 “일리는 인터넷 접속 없이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유롭게 원하는 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며, “높은 휴대성으로 해외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로그바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7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리의 한국어 서비스 버전 시연 및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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