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프트웨어분야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 75명 배출

▲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교 현황

[아이티데일리]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SW) 분야 핵심인재 조기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2015년 3월에 개교한 대덕SW마이스터고등학교(SW분야 마이스터고)가 지난 9일 첫 번째 졸업식을 가졌다.

그간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초중등 SW교육 활성화 방안(’14.7.23)’과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15.7.21.)’에 따라, 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기반의 SW 몰입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덕SW마이스터고(’15.3월) ▲대구SW고(’16.3월) ▲광주SW마이스터고(’17.3월) 등 SW분야 3개 마이스터고를 개교하고 적극 지원해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창의적 SW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는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시설 확충 등 기반조성을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형 SW몰입 교육을 위해 교과과정 개발‧운영, 교육장비, 교사역량 강화, 산학협력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대덕SW마이스터고를 졸업하는 75명 중 65명이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꾸준한 취업처 발굴 및 면접 등의 절차에 따라 곧 취업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을 비롯해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참석했다.

졸업예정 학생을 채용한 SW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프라닉스의 송영선 대표는 “별도의 교육이 필요 없을 만큼 실력이 훌륭하다.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굳이 대졸 직원을 뽑을 필요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졸업예정 학생들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임베디드SW과 전승현 학생은 지난해 12월 미국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의 ‘2017 포스터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미 졸업 전 인턴을 거쳐 위성 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신기술개발팀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SW개발과 정원택 학생은 2학년 재학 중에 ‘MIDAS 챌린지(Challenge) 2016 제1회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취업하고 싶은 SW개발 업체 선호도 1위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 취업해 본인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덕SW마이스터고뿐만 아니라 대구SW고 및 광주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SW분야 영(young)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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