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증시스템 개발 및 신사업 공동협력 추진

▲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와 김종협 더루프 대표

[아이티데일리]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 김종협)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FIDO)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핀테크 신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핀테크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라온시큐어 측은 이번 협력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으로 편의성과 유일성을 갖춘 FIDO 생체인증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양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시스템은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계약(contract)으로 구현해 공인인증서나 사설인증서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줄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들의 합의를 통해 차원이 다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증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ID와 FIDO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다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루프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으로,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핵심 자회사인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로서 2016년 5월에 설립됐다. 설립 후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며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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