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사용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 기능 지원

▲ 사일런트 서클 ‘블랙폰2’

[아이티데일리] 공기계 전문사이트 체리폰은 도청 및 해킹 방지 폰 ‘블랙폰2’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의 보안 솔루션 업체 사일런트서클이 출시한 ‘블랙폰2’는 통화 내용, 인터넷 사용 이력, 문자, 메시징, 주소록 등 각종 폰 사용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암호화돼 저장된다. 또 별도의 저장 공간을 분할 사용해 모바일 뱅킹이나 가상화폐 거래 등 금융거래앱을 사용할 때 해킹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폰이 분실, 도난, 유출됐을 때도 원격에서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한 번에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특히 본인의 동의 없이 기기 내의 데이터를 타인이 판독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기밀 관계자, 군사 기관, 사업 보안용으로 도입, 사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사일런트서클의 메세징 앱 ‘사일런트 폰’을 ‘블랙폰2’에 설치해 추가로 사용하면 통화와 메시징의 도청, 감청과 폰 내의 각종 정보를 보호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블랙폰2’는 5.5인치 풀 HD화면, 스냅드래곤 옥타코어, 3GB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에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사일런트OS’를 탑재했다. 가격은 98만 원이다.

체리폰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청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블랙폰2’가 그 대안으로 인식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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