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원 규모 의료데이터분석 지능형SW 기술개발 컨소시엄 공모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이하 NIPA)은 토종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인공지능(Al) 솔루션 개발 과제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병원 내·외에 축적된 환자 진료정보, 영상정보, 유전체정보, 생활습관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보조하는 SW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 예측, 분석 및 진단, 치료, 예후관리 등에 Al 기술을 적용하는 SW 뿐 아니라 가상현실과 접목한 수술 교육, 심리·재활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데이터 통합 시각화 SW 개발까지 포함된다.

이번 공모는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을 개발하는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병원 내 보유 데이터와 Al 기술 수준을 고려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심뇌혈관질환 ▲뇌전증 ▲소아 희귀난치성 유전질환 ▲치매 등 단기간에 적용 가능한 8개의 질환 후보군 중 3개 질환 이상을 제안할 수 있다.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병원 보유 데이터는 병원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한다.

이번 사업에는 NIPA가 최대 280억 원을 3년 간 투입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준수 NIPA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앞으로 개발할 Al 솔루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의료 지능정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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