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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IoT 드론 추적·안전 기술 시범적용…항공안전 보장드론용 RPS 개발,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과 결합해 드론 원격 추적 및 제어 가능

   
 
[아이티데일리] 보다폰(Vodafone)은 세계 최초의 항공 교통 관제용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보다폰은 혁신적인 4G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의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드론이 공항이나 교도소, 병원 등의 민감한 장소에 실수로 들어가거나 범행을 목적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선구적 방식을 선보였다.

상업용 민간 드론은 크기가 매우 작아 기존의 레이더로 추적하기가 어려웠다. 이는 전 세계 비행사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며 비행장과 공항 근처에서는 더욱 위험하다. 드론은 마약 밀수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밀수품을 전달하는 등의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더불어, 각국의 보안 및 정보기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을 활용해 작지만 치명적인 폭발물을 탑재하고 GPS로 목표한 위치를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항공기에 대한 위협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 차세대 항공관제 시스템(SESAR)의 분석에 따르면, 2050년에는 드론이 유럽연합국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비행한 시간이 연간 약 2억 5천만 시간에 달할 것이며, 이는 기존의 여객기의 연간 누적 비행시간보다 7배나 많은 수준이다.

보다폰의 IoT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 시범 적용은 보다폰과 협력 관계에 있는 유럽 항공 안전기구(EASA)의 목표를 지원한다. EASA는 현재 드론 운영을 규제할 범유럽적 규칙을 개발하고 있다.

보다폰은 자사가 개발한 이 신기술이 유럽연합이 세계적인 드론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며, 혁신적이고 안전한 드론 운영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비전인 ‘U-스페이스(U-space)’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폰은 세계 최초로 드론용 RPS(Radio Positioning System)를 개발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각 드론에 내장된 4G 모뎀과 SIM을 사용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드론 운영자 또는 항공 교통 관제탑 등 관련 당국이 최대 50m의 정확성으로 실시간 드론 추적을 할 수 있다. 지평선 위 또는 가시거리 밖에서도 운영자의 드론 제어를 가능하게 해, 드론이 시야에서 사라져 실수로 기타 구역을 침입하는 사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드론이 공항이나 교도소 등 지정된 비행 금지 구역에 접근했을 때에는 자동으로 착륙하거나 운영자에게 돌아가도록 사전 프로그래밍 된 보호형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을 제공하며, 관련 당국이 운영자의 제어력을 무효화하고 강제로 드론의 비행 경로를 변경하거나 착륙 시킬 수 있도록 하는 비상 원격 제어 개입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SIM 기반의 전자 ID 및 소유자 등록 등도 가능해진다.

4G 모바일 네트워크는 SIM과 기지국을 아우르는 강력한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비롯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검증된 보안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RPS 위치 데이터는 GPS 위치 데이터에 비해 해킹 및 위조가 훨씬 어려우며, 드론 제어에 사용하는 데이터 커넥션은 뛰어난 탄력성과 장거리 실시간 피드백 등을 제공해 현존하는 드론 무선 제어 프로토콜보다 훨씬 더 많은 이점을 자랑한다.

보다폰 RPS는 보다폰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결합돼 수많은 드론을 원격으로 추적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보다폰은 자사의 RPS 연구와 관련 지식 재산을 공유하고 누구나 무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 세계의 드론 안전 및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2017년 말 세계 최초로 시행된 예비 시범운행에서 보다폰은 자사의 4G 네트워크를 사용해 날개 폭 1.3m와 무게 2kg의 X-UAV 드론을 조종한 바 있다. 이는 스페인의 세비야 인근 마을인 이슬라 마요르(Isla Mayor)에서 32km 코스로 진행됐으며, 해당 드론은 실시간 HD 영상 자료와 속도, RPS 위치, GPS 좌표 등의 비행 데이터를 전송했다.

2019년부터 보다폰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다폰은 올해 스페인과 독일에서 관련 당국들과 함께 시범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RPS 관련 기술은 수화물 태그부터 자전거에 이르는 다양한 IoT 디바이스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RPS는 일부 IoT 디바이스의 GPS를 지원 또는 대체할 수 있어, 특히 실내에서 보다 향상된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보안 강화를 가능하게 한다.

요한 위베리(Johan Wibergh) 보다폰 그룹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보다폰이 선보인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드론이 언제 어디서나 비행하는 환경에서도 항공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튜 볼드윈(Matthew Baldwin)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국장은 “집행위원회는 EU의 안전한 상업용 드론 운영을 위한 U-스페이스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범 운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EU 전역에서 시연 및 프로젝트 네트워크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보다폰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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