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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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데일리 창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합니다.

PC통신 시절 '잠들지 않는 시간'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첫 발을 내 딛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론들은 천신만고 끝에 얻은 귀한 자식 같은 제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온세상에 알려주었습니다. 자본력은 약하고 기술력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도전하는 벤처기업들에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마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언론의 도움이 아니면 지금의 지란지교소프트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언론사들이 쏟아내는 수 많은 뉴스 정보들을 통해 우리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었고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등 매체는 회사 밖을 내다보게 해주는 창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뉴스의 창을 통해 밖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과 소식들이 쏟아지는 갈수록 더 복잡다난해지는 IT세상. 그와 더불어 색깔을 알 수 없는 수 많은 매체들이 쏟아내는 수 많은 관련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업계 흐름은 커녕 뉴스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뉴스에 익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IT데일리 창간 소식에 걱정과 희망이 교차합니다. 걱정은 일반적인 노파심 수준의 것들이고 희망이라면 지금까지 잔존하고 있는 매체들을 경험하고 학습했으니 그 이상의 뉴스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 그러면서 일반적인 뉴스 매체들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들도 해결해 줄 것만 같은 느낌.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IT데일리는 현존하는 매체들의 장점은 활용하고 단점들은 답습하지 않는 좀 더 나은 매체, IT업계를 꿰고 있는 매체라 누구나 접속해 어렵지 않게 원하는 뉴스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도서관 같은 매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끝으로 IT데일리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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