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 등 모바일 앱으로 진행하는 실시간 퀴즈쇼 화제

[아이티데일리] 누구나 한 번쯤은 시청해봤을 생방송 TV 퀴즈쇼가 이제 모바일로 넘어왔다. TV를 켜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퀴즈쇼에 참여가 가능해진 것.

게다가 상금의 규모도 적지 않게 파격적이라 더욱 화제다. 로또나 연금복권 대신 퀴즈쇼에 꾸준히 도전해보겠다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퀴즈쇼 바람이 불고 있다.

▲ 콰이의 ‘Let’s Kwiz’ 서비스 화면

가장 최근 출시된 모바일 퀴즈쇼는 더빙 동영상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콰이(Kwai)에서 선보인 ‘Let’s Kwiz’다. ‘Let’s Kwiz’는 매일 2라운드씩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퀴즈게임으로, 매일 낮 12시 12분, 저녁 20시 20분 하루 두 번 개최되며 매 라운드마다 총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의 액수는 향후 참가자 수에 따라 대폭 상향 조정될 계획이다. 각 라운드마다 시사, 상식, 역사, 예능,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 12 문제가 주어지며, 모든 문제를 맞히는 정답자가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 정답자가 복수일 경우 정답자들 모두가 전체 상금 금액을 나눠 갖게 된다. 콰이는 기존에 크게 주목 받은 대표 서비스 ‘더빙’ 기능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트렌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적극 다각화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도 실시간 모바일 퀴즈쇼 '잼 라이브(JAM Live)' 애플리케이션을 이달 출시했다. '잼 라이브' 역시 정해진 시간에 참가자들이 모여 12개의 문제를 푸는 퀴즈쇼 서비스로, 상금은 100만원이다. 퀴즈가 시작되면 진행자가 화면에 등장해 퀴즈쇼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정답을 맞출 수 있다. 잼라이브를 통해 획득한 상금은 5만원 이상 누적됐을 때부터 출금할 수 있으며, 상금은 우승일로부터 180일간 유효하다.

잠금 화면 애플리케이션 ‘캐시슬라이드’를 운영하는 NBT 또한 모바일 퀴즈쇼 서비스 ‘더 퀴즈 라이브’를 출시했다. 참여자들은 매회 진행자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게 되며, 모든 퀴즈의 정답을 맞춘 최종 우승자 전원에게는 우승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14일에는 '더 퀴즈 라이브'를 통해 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끝까지 간다' 이벤트를 개최,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콰이 관계자는 “모바일 퀴즈쇼는 이제 하나의 굵직한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로, 그 규모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누구나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손쉽게 참여 가능하고, 규모 있는 상금을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모바일 퀴즈쇼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즈보다티(直播答題)’라 칭하는 모바일 퀴즈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내 유명 재벌2세인 완다그룹의 외아들 왕쓰충(王思聰)이 웨이보에 관련 서비스 '충딩다후이(衝頂大會)'를 소개하면서부터, 관련 앱 다운로드 수 및 퀴즈쇼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 이에 덩달아 상금도 큰 폭으로 뛰고 있어 즈보다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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