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규정 및 생물약제학 보안요건 충족하는 전자서명 솔루션 제공

 
[아이티데일리] 어도비가 자사 ‘어도비 사인(Adobe Sign)’의 최신 업데이트를 19일 공개했다.

‘어도비 사인’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명, 디바이스 간 서명 캡처, 엔터프라이즈 앱과의 손쉬운 통합 등 사용편의성과 이동성을 높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서명과 동시에 서명인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서명 이유를 명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생물약제학 보안 요건인 ‘세이프-바이오파마(SAFE-BioPharma)’를 충족시키고, 트란스페드와 같은 보안 서비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디지털 서명 옵션도 제공한다.

‘어도비 사인’ 업데이트를 통해 생명과학 및 제약 회사는 환자 동의나 약 처방부터 공급 업체 계약 체결에 이르는 과정을 디지털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분야는 산업 특성 상 까다로운 규정 준수 절차로 인해 디지털 혁신에 뒤처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전자 기록 및 서명 규정인 ‘1 CFR Part 11’을 준수하면서 전자 서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전자결제 과정도 한결 간편해졌다. 어도비는 페이팔 산하의 결제 게이트웨이 제공업체 브레인트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이 양식에 서명할 때 ‘어도비 사인’을 통해 안전하게 결제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어도비 사인’은 SAP의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SAP 석세스팩터스(SucessFactors)’와 통합돼 편리한 직원 채용 및 관리를 지원한다. ‘SAP 석세스팩터스’에서 ‘어도비 사인’을 사용해 근로계약서를 신속하게 제작하고 보낼 수 있으며, 서명 후 승인된 문서는 자동으로 ‘SAP 석세스팩터스’에 보관돼 효율적인 인력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어도비는 클라우드 서명 컨소시엄(Cloud Signature Consortium)을 통해 디지털 서명 기술의 개방형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아세코데이터시스템, 아토스월드라인 등의 디지털 ID 제공업체와 함께 안전하고 맞춤화된 전자 서명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