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활용한 생생한 사고 체험으로 안전 경각심 강화

▲ 위례신도시 탄천변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VR가상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는 엠라인스튜디오와 함께 ‘가상현실(VR)산업안전교육’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VR산업안전교육’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과제로, 산업현장의 각종 안전사고를 VR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다. 추락·낙상·감전·충돌·화재·화상·차량전복·협착 등 산업현장 10대 사고 중 8종의 사고 유형을 3D로 구현했다.

코오롱글로벌과의 협업으로 건설현장 작업환경, 구조물, 건설기계장비를 분석하고 현장 안전담당자와 함께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 순간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근로자들은 HMD(Head mounted Display)과 모션 컨트롤러를 착용해 사고 발생 과정을 직접 겪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다. 사고 상황을 시각 및 진동으로 체감할 수 있어 기존 시청각 교육에 비해 안전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삼 코오롱베니트 IoT사업부장은 “VR을 통한 안전교육은 효율적인 교육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민감한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위례신도시 탄천변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진행해 교육 담당자들과 근로자들에게 교육 효과를 검증한 데 이어, 각 토목 및 건설 현장 안전교육장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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