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상대로 3:1로 승리…국제대회 ‘2018 MSI’ 출전권 획득

▲ ‘2018 LCK 스프링’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킹존 드래곤X 선수들

[아이티데일리] 지난 14일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하 2018 LCK 스프링)’에서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를 3:1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8 LCK 스프링’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스포티비 게임즈와 OGN이 주관 방송해왔다. 결승전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결승전 티켓 5,300여장이 모두 매진됐다.

결승전 1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치밀한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의 레드 진영에 있던 ‘피넛’ 한왕호 선수의 스카너를 잘라내면서 첫 킬을 올렸고, ‘기인’ 김기인 선수의 사이온이 ‘칸’ 김동하 선수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시야를 장악해 바론 등의 오브젝트를 가져가는 등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킹존은 탱커 위주의 조합을 꾸렸다. 하단 공격로에서 ‘피넛’ 한왕호 선수의 세주아니의 기습에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의 바루스가 잡히면서 첫 킬을 올렸고, 뒤이어 중단 공격로에서 ‘쿠로’ 이서행 선수의 갈리오를 잡아내면서 미드 1차 포탑과 화염 드래곤까지 이득을 챙겼다. 한 번 우위를 잡은 킹존은 상대를 몰아붙이며, 경기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 선수 대신 ‘모글리’ 이재하 선수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모글리’ 이재하 선수는 스카너로 빠른 상단 공격로 갱킹을 통해 ‘칸’ 김동하 선수의 초가스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중후반 교전에서 킹존이 이기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이 된 4세트는 4경기 연속 카이사를 선택한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제이스를 택한 ‘칸’ 김동하 선수, 카이사에 대항하기 위해 코그모를 선택한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 등 챔피언 밴픽부터 흥미진진했다. 4세트는 아프리카가 킬 수를 앞서갔으나, 킹존의 운영에 패배했다. 18분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킹존은 아프리카의 견제에 두 명을 잃었으나,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31분경 아프리카 프릭스의 시야가 없는 틈을 타 빠른 바론 사냥에 성공한 킹존은 바론 버프가 소진되기 전에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2018 LCK 스프링’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킹존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원(총상금 2억 9,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2018 LCK 스프링’ 우승팀 자격으로 5월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리는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도 획득했다.

강동훈 킹존 드래곤X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2018 MSI’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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