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데이터용 NAS ‘플래시블레이드’와 엔비디아 ‘DGX-1’ 결합

▲ ‘에이리’ 제품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 전문기업 퓨어스토리지(한국지사장 배성호)가 GPU 및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 협력을 통해 만든 AI 인프라스트럭처 ‘에이리(AIRI)’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딥러닝 및 인프라 스케일링 관련 소프트웨어(SW)가 양사 하드웨어(HW)와 통합된 단일 솔루션 ‘에이리’는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가 함께 설계했다. 제품은 ▲총 150만 IOPS 성능을 내는 퓨어스토리지 17TB ‘플래시블레이드’ 15대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기반 ‘DGX-1’ 슈퍼컴퓨터 4대 ▲아리스타 100Gb RDMA 이더넷 스위치 2대 등의 HW로 구성된다. 여기에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 스택’ 및 ‘에이리 스케일링 툴킷’ SW가 추가된다.

이러한 구성은 이미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 제품을 함께 사용해온 우버(Uber), 제뉴이티(ZENUITY), 엘리먼트AI(Element AI)등 자율주행 등과 관련해 AI 부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스템 활용 사례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이로써 기업들이 원하는 규모의 AI를 구축하는 데 장애물이었던 인프라의 복잡성을 없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시스템 구성이 아닌 알고리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로이 킴(Roy Kim) 퓨어스토리지 인공지능&분석 부문 총괄 이사

로이 킴(Roy Kim) 퓨어스토리지 인공지능&분석 부문 총괄 이사는 “고객사와 이야기해보니 딥러닝 작업을 한 번 수행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했다. 즉 1년에 12번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어떻게 하면 속도를 단축시킬까? 일주일 내에 작업을 끝낼 수 없을까?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작업들은 단일 컴퓨터에서만 수행할 수 있었는데, 이를 4대로 분산시키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연간 52번 구동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DGX-1’ 4대를 단일 컴퓨터로 쓸 수 있도록 ‘에이리 스케일링 툴킷’을 개발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들이 명령어 몇 개만 넣으면 이러한 작업을 ‘DGX-1’ 4대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한편, ‘에이리’의 국내 판매는 퓨어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퓨어스토리지는 자사와 엔비디아 솔루션을 모두 취급하는 국내 총판 또는 파트너사들을 이용,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AI 관련 시장은 지난해 전 세계 12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1년에는 52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부터~2021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46.2%에 달한다”면서, “특히 아시아지역은 72.9%에 달하는 CAGR이 예상돼,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역시 이러한 AI시장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에이리’ 기반의 매출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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