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R 방식 HDD 중 업계 최대 용량 구현, 데이터센터 TCO 개선

▲ 14TB 용량의 ‘울트라스타 DC HC530’
[아이티데일리] 웨스턴디지털(CEO 스티브 밀리건)은 기존 자기 기록(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이하 CMR) 방식 HDD 중 업계 최대 용량인 14TB ‘울트라스타(Ultrastar) DC HC530’ HDD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이 업계 최초 14TB 용량의 ‘기와식 자기 기록(SMR, Shingled Magnetic Recording)’ 방식 드라이브 출시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울트라스타 DC HC530’은 CMR 기반 14TB 제품으로 드라이브 교체가 손쉬운 ‘드롭 인(drop-in)’ 방식을 지원해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랜덤 쓰기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또한, HDD 내부에 헬륨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2014년부터 최대 용량과 독보적인 전력효율 및 장기적 데이터센터 신뢰성을 제공해온 고유 특허 기술 ‘헬리오씰(HelioSeal)’ 공정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저전력 설계를 구현해 TCO를 절감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SAS 및 SATA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브랜든 콜린스(Brendan Collins) 웨스턴디지털 디바이스 사업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의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국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최저 수준의 TCO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대 용량과 밀도, 그리고 신뢰성”이라며, “헬륨 기술 개발 및 상용화, 5세대까지 이어진 업계 최고 수준의 헬륨 기술 혁신과 2,700만 개 이상의 제품 출하로 증명된 높은 품질 및 신뢰성이 바로 전 세계 일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인터넷 대기업, OEM 업체들이 웨스턴디지털을 ‘믿을 만한 파트너’로 선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Tencent)는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웨스턴디지털의 ‘헬리오씰’ 기반 HDD를 사용하고 있다.

황빙치(Huang Bing Qi) 텐센트 클라우드 디렉터는 “데이터 볼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및 결과물을 위한 빠른 속도와 민첩성, 그리고 지속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웨스턴디지털의 헬륨 충전 HDD는 비용 효율 및 신뢰성 측면에서 이러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저전력과 대용량의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텐센트는 이전부터 ‘헬리오씰’ 기반의 12TB HDD를 이용해오고 있으며, 이번 ‘울트라스타 DC HC530’ 14TB 신제품 승인 절차에도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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