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생체인증, 딥러닝 서버 집중…올해 매출 2천억원, 연평균성장률 10% 목표

▲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

[아이티데일리] 한국후지쯔가 빠른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동대표체제에서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무인점포, 생체인증, 딥러닝 서버 등 3가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3일 한국후지쯔(대표 최재일)는 서울 중구 한국후지쯔 본사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2018년 핵심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신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후지쯔가 올해 집중할 신사업 분야는 ▲무인점포 ▲생체인증 ▲딥러닝 서버 등 3가지다. 먼저 무인점포의 핵심역량으로는 유비쿼터스 결제에서 요구되는 직관성 확보와 예외처리 기술을 꼽았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약 5만 이상의 점포에 사용되는 POS서비스로 누적된 다양한 결제 관련 경험에 바탕한다. 또한, 후지쯔 본사와 공동으로 화상인식솔루션 및 사람의 감성을 체크해 반응하는 로봇기술을 비롯해 AI, AR, VR 등의 기술을 접목한 ‘퓨처 스마트 스토어’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분야로 전개된 ‘팜 시큐어(palm secure) 표준인증솔루션’을 바이오인증의 역량으로 소개했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현재 금융결제원의 바이오 데이터 분산처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은행권의 ATM 및 은행 개인 금고 본인인증, 핸드페이 등을 비롯해 공항 출입관리업무의 개인인증 부문까지 사업이 전개됐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약 3만 곳 이상에서 자사의 바이오 인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신사업 분야는 후지쯔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딥러닝 전용서버가 소개됐다. 이 서버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딥러닝 전용서버를 설명하면서, 시장의 온프레미스 AI 니즈에 대응하고 x86 서버 빅3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으로 후지쯔의 슈퍼컴퓨터인 ‘케이컴퓨터’를 이은 ARM 기반 슈퍼컴퓨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후지쯔는 올해 매출 목표를 2,000억 원으로 정했다. 연평균성장률도 10%이상을 달성해 5년내 3,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단기 목표도 세웠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지난해 한국후지쯔는 신사업 준비 등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지난해는 ‘도약 준비기’라고 생각하며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2천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잡아, 5년 내 3천억 원 매출을 목표로 10% 이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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