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관심 모으고, 챗봇과 동료의식 싹터

[아이티데일리] “하하핫..! 이 질문은 저희 선배께 물어봐야겠어요..! 선배~~~~!!!”
세미나 등록자와 막힘없는 대화를 주고받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인공지능 챗봇이다. 테어난지 한달도 안됐지만 세미나 관련 문의를 척척 해결한다. 세미나 시간과 장소, 참석 확인, 주차 여부 등을 막힘없이 안내한다. 가끔 모르는 질문이 오면 선배를 불러오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한다.

▲ 2018년 4월 태어난 인공지능 챗봇 '데이브'는 세미나 문의를 척척 해결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타솔루션(대표 배복태)이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챗봇 ‘데이브(DAIB)’의 일상이다. 데이브는 당초 금융권 업무에 특화된 챗봇으로 개발됐지만 챗봇에 대한 내부 체험을 위해 마케팅 업무에 전격 투입됐다. 그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미나 등록 사이트 방문자들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챗봇에 큰 관심과 호감을 보였다. 초기에 예상 접속량을 넘어서 과부하 현상을 빚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단순 호기심을 넘어 데이브는 다양한 질문에 척척 대답하고, 질문 의도를 파악하기 힘든 단답형 질문에도 막힘이 없었다.

데이브가 업무를 시작한 후 실제 컨퍼런스 담당자에게 걸려온 문의 전화는 한통도 없었다. 담당자 업무를 덜어주는 실제 업무 성과도 뛰어났다. 데이타솔루션 배수정 이사는 “딱딱하고 업무용이란 인식이 강한 챗봇이 서비스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내부적으로는 데이브가 무미건조한 인공지능 로봇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 친근한 후배로 자리매김해 동료 의식이 싹트는 기회가 됐다. 데비브 활용을 준비한 부서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 이사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챗봇에 대한 자부심과 공감대는 향후 비즈니스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브는 일과시간 중에는 인턴으로 근무한다. 일과 시간 이후에는 연구소를 비롯해 각 부서 선배들과 다양한 공부를 진행한다. 고객에게 먼저 인사하기 같은 예절 교육이 이뤄지며, 글로벌 시대라며 중국어를 가르치는 선배도 있다. 데이브에 대한 애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품게한다. 

데이브가 안내하는 컨퍼런스는 “데이터로 새로운 세상을 그리다: Action을 위한 Insight의 발견” 이란 주제로 오는 5월 11일 개최된다.

 2018 DS 솔루션 세미나 "데이터로 새로운 세상을 그리다"

세미나 신청 하기 : https://goo.gl/CRtU67
데이브 보러가기 : http://bigstation.datasolution.kr/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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