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과 비밀번호 의존도 줄이기 위해 협력

 
[아이티데일리] FIDO 얼라이언스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이 이사회 일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FIDO 얼라이언스 보드 멤버로 합류해 전세계 기술, 금융 및 전자상거래 분야 다른 회원사들과 함께 온라인 인증을 통해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1월부터 FIDO 얼라이언스 회원으로 활동한 페이스북은 전세계 20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FIDO 인증 솔루션을 지원하는 보안키를 사용해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레드 힐 페이스북 엔지니어는 “보다 강력한 인증 옵션이 광범위하게 배포되면 해킹과 피싱에 취약한 비밀번호 인증 방식이 더 이상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FIDO 얼라이언스 보드 멤버로 참여하면서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물론 PC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인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려는 협회 목표를 도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이사회 신규 멤버로 페이스북을 환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그리고 모바일 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스북이 FIDO 얼라이언스와 함께하면서, 취약한 인증 방식인 비밀번호나 일회용 패스 코드가 일으키는 온라인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증 환경을 구현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외에도 구글, 페이팔, 삼성전자, 뱅크오브아메리카, NTT도코모, 세일즈포스 등 약 260개 회원사는 사용자가 FIDO 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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