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 CDN 비즈니스 전략 발표…글로벌 CDN 용량 32Tbps로 증설

▲ 로버트 렌토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CEO

[아이티데일리] “사물인터넷(IoT)의 확산과 비디오 스트리밍 등으로 인해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거리 호스팅으로 서비스 지연을 줄이는 에지(Edge)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라임라이트 네트웍스(한국지사장 박대성)는 서울 종로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한국지사에서 CDN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방한한 로버트 A 렌토(Robert A. Lento)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회장 겸 CEO가 진행했다.

로버트 렌토 CEO는 “최근 시장 트렌드 발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소비자의 인터넷 트래픽 중 동영상 트래픽이 8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시간 스포츠를 시청하는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트래픽을 기준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리얼타임 스트리밍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지연시간을 줄이는 게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저지연 스트리밍(Low Latency Streaming)’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임라이트 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현장과 서비스간 30초가량의 지연이 생긴다. 이 때 라임라이트가 준비 중인 ‘저지연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연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콘텐츠 제공자가 인코딩된 콘텐츠를 라임라이트에 전송하면, 라임라이트의 자체 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배포하면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로버트 렌토 CEO는 “IoT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의료기기, 자율주행차, 산업공정 검사 등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지연민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서비스 지연 최소화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네트워크 거점(PoP)에서 콘텐츠를 캐시형태로 저장해 전송하는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통해 에지 컴퓨팅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최근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대용량 콘텐츠의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위해 CDN 용량을 32Tbps로 증설 확장했다. 또한 올해 11개의 PoP을 새로 추가, 총 80여 개의 PoP를 통해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PoP은 하드웨어 증설을 통해 서버 용량을 175% 늘렸으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력소비량은 10%가량 낮췄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의 CDN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벤처 소속의 아비타스 시스템(Avitas Systems)은 생산공정 및 인프라 안전검사에서 드론을 통해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소프트웨어가 기존이미지와 비교 분석해 문제여부를 판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비타스 시스템은 검사 과정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라임라이트의 네트워크로 이전, 각 지역 PoP에서 트래픽을 처리함으로써 지연시간을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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