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술로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 주도할 것”

 
[아이티데일리]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오픈소스 및 자체 기술력으로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아토리서치는 차세대네트워크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최신 네트워킹 기술인 SDN/NFV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기술인 리눅스 및 오픈스택(Openstack) 등을 활용하면서도, 전자금융감독규정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 수립한 65개의 필수 보안점검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의 핵심인 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핀테크 등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대외 서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IT 리소스에 대한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고, 하드웨어 사전투자 및 유지·관리 비용이 줄어들어 생산성과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리서치 측은 그동안 VM웨어, 레드햇, 시스코 등 외산 벤더들이 주도해 왔던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시장 속에서, 자체 개발한 ‘아톰 스택(ATOM Stack)’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구축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코스콤(koscom) R&D 클라우드에 이어 이번 하나금융 클라우드 사업 성공을 경험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며,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회사와의 협업이 고객의 초기 구축 단계부터 원천기술 확보 및 신속한 대응 등 클라우드 최적화를 구현하는 데 최고의 이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레드햇 및 VM웨어 솔루션과의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을 비롯한 공공, 엔터프라이즈 등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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