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산자료 조사·분석 시간 단축, 업무생산성·편의성도 향상

 
[아이티데일리] 시스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국산서버 제조업체인 넷아스기술(대표 김화수)은 국세청 ‘디지털포렌식 분석 인프라 증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사업 예산은 약 20억 원 규모로, 넷아스기술이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국세청의 ‘디지털포렌식 분석 인프라 증설 사업’은 기업 경영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업무 처리가 보편화됨에 따라, 최신 기술을 이용한 지능적 조세 탈루 행위를 차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0년 전산자료 전문복구시스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과학적 조사 역량을 강화해 온 국세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조세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테라바이트(TB)급의 대규모 전산자료에 대한 조사 및 분석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IT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 관련 전산자료가 대형화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분석 대상 전산자료의 유형이 다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전산자료에 대한 조사·분석 시간 단축은 모든 기업의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에 고성능 공간 절약형 분석서버(2U 2-Node)를 도입,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대형 서버에 상응하는 분석력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을 통해 그린IT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넷아스기술이 자체 개발한 포렌식 전용 이동형 서버를 적용해 과거에 비해 업무 생산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렌식 전용 이동형 서버는 현장에서 즉시 대용량 전산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넷아스기술은 2017년 국세청 디지털포렌식 구축사업에 이어 2018년에도 포렌식 사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아스기술 관계자는 “디지털 증거 분석을 위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향후 효과적인 전산자료 처리 및 전문적인 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세무조사 분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세청의 과학적 세무조사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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