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 선정

 
[아이티데일리] 핸디소프트(대표 장인수)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개발, 글로벌 전자문서 공동사업 추진, 콘텐츠 신디케이션 플랫폼 개발 등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한다.

핸디소프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 사례 발굴 6개 시범사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표율을 높이고, 투표 내용에 검증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투표 데이터의 위·변조 위험 및 선거 관리자의 부정위험 등 보안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단체, 학교, 공동주택 등 각종 민간선거로도 확산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온라인 투표시스템 ‘케이-보팅(K-Voting)’은 핸디소프트의 온라인 투표 솔루션을 기반으로 KT와 함께 운영 중이다. 핸디소프트는 프라이버시 보장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전자투표 시스템 설계, 통합 시스템 검증 등 주관사업자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시스템의 구현과 운영을 담당할 전문업체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컨소시엄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핸디소프트는 5월 한국무역정보통신, 한컴시큐어, 엑스블록시스템즈 등 7개사와 함께 ‘글로벌 전자문서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2018 월드 IT 쇼’에 공동 참가하는 등 컨소시엄 활동을 본격화했다. 핸디소프트는 컨소시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활성화와 글로벌 전자문서보관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자문서, 기록관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방면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발굴, 확대하며 블록체인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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